-
돌아온 보화각, 간송의 초심 찾았다
서울 간송미술관에서 내달 1일부터 ‘보화각 1938: 간송미술관 재개관전’이 열린다. 1930년 제9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작인 노수현의 ‘추협고촌(秋峽孤村)’. 1938년 중일전
-
간송미술관 ‘보화각’ 돌아왔다…"1500원에 설계" 86년전 친필 기록도
간송미술관 보화각 재개관을 맞아 처음으로 공개된 간송의 일기대장. 일종의 가계부로 당시 유물 구입 등 지출 내역을 꼼꼼히 기록했다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938년 중일전쟁의
-
국제주의 양식 첫 소개 현대 건축사조 이끌어
관련기사 요 펴면 침실, 밥상 펴면 식당 우리네 건축은 무목적의 목적 “집이 말을 걸었다…앉으라고, 앉아서 쉬라고” 뉴욕 현대미술관(Museum of Modern Art·이하 M
-
가장 보기 흉한 건물은 「워터게이트」-미 건축비평가가 평한 미국의 5대 흉한 빌딩
세계도처의 대도시에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거대한 빌딩들은 현대문명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 20세기 건축물의 특징인 유리벽과 추상적 디자인이 과거의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
-
'명랑 만화의 예술가', 찰스 슐츠
춤추는 스누피의 모습 - 스누피는 M. 슐츠의 만화 '피너츠'에 등장하는 여러 유명 캐릭터 중 하나이다. 만화 '피너츠'의 작가 찰스 M. 슐츠는 자신을 예술가로 여기지 않았다.
-
가구에 사랑을 실어 놀이를 담다
어린이는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라고 한다. 이러한 인식과 달리 현실 속에서는 약자이자 부모와 어른의 보호와 통제를 받는 존재, 즉 비독립적인 대상으로 취급받는다.
-
[김정운 ‘창조의 본고장’ 바우하우스를 가다②] 두 번째 이야기: 소니-애플-바우하우스의 아주 희한한 연결고리
소니와 애플의 혁신적 디자인의 뿌리는 바우하우스… 모방과 편집, 재창조를 거치며 고유한 개성 만들어 베를린 운터덴린덴 거리에서 바라본 브란덴부르크 성문.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불
-
20세기 초 유럽 건축, 원통형 기둥에서 각기둥으로 바뀐 이유
━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〈26〉 숫자라고 다 같은 숫자가 아니다. 여론조사를 포함한 사회조사연구에서 사용되는 통계학에는 네 가지 종류의 숫자가 있다. 우선 ‘남자=
-
[j view] 파워스타일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
지난주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50번째 무대를 올린 패션디자이너 장광효. 매시즌 “내일 은퇴해야지” 다짐해 왔던 그였다. 하지만 이번 쇼에서 그는 “20세의 순수하고 젊은 영혼과 감
-
[세계 공연장 순례] 빈 콘체르트 하우스
1913년 10월 19일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새로 지은 음악당의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.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‘축제 전주곡 작품 61’에 이어 베토벤의 ‘합창 교
-
(19)작고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미「발터·그로피우스」
『현대건축의 아버지』라고 불리는 「발터·아돌프·그로피우스」가 미국「보스턴」에서 심장판막수술을 받은지 열흘만인 지난5일 86세로 별세했다. 그는 현대건축의 관념제공자이며, 분석적인
-
칸딘스키 앞선 횔첼의 ‘추상’…색을 표준화하다
━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‘유한한 존재’가 갖는 공포와 불안은 무엇보다 ‘언제 죽을지 모른다’는 시간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.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안다. 그러나 언
-
[이택희의 맛따라기] 문턱 높지만 품격은 더 높은 곳 … 한식의 法古創新 ’온지음 맛공방'
온지음 한식 코스의 메인요리 중 하나인 소고기 설도 산적 플레이팅(6인분)이 시선을 압도한다. 사모기둥을 잘라 뉜 듯한 백자도 눈길을 끈다. 눈으로 만끽하고 먹은 고기 맛도 기대
-
[최범의 문화탐색] 뉴노멀 시대의 디자인
최범 디자인 평론가 “새로운 세기를 위한 새로운 미학을 찾는 데 따르는 문제들은 벨기에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앙리 반 데 벨데와 독일 외교관인 헤르만 무테지우스 사이에 벌어진
-
[소중 편집국에서] 가볼만한 전시 행사
인생의 영화를 찾아서 제가 어릴 때 영화를 가장 많이 접한 통로는 TV였습니다. 방송사마다 ‘주말의 명화’ ‘토요명화’ ‘명화극장’에서 흘러간 영화들을 보여줬거든요. 극장 동시상영
-
‘뜨거운’ 칸딘스키 vs ‘차가운’ 몬드리안…추상화도 극과 극
━ 바우하우스 이야기 〈47〉 1990년 10월 3일, 독일이 통일되었다. 정치적·경제적 통합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려있을 때, 뜬금없이 ‘심리적 장벽’의 문제를 제기한
-
[월요 인터뷰] 세계디자인대회 안상수 집행위원장
안상수(48.홍익대 시각디자인과)교수. 1985년 독특한 한글서체 '안상수체' 를 개발, 인쇄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킨 인물. '이상체' '미르체' '마노체'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
-
“소수를 위한 예술은 안 된다”…민중 위한 예술 추구
━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그로피우스가 1911년 설계한 파구스 공장. ‘국제주의 양식’건축의 효시로 여겨진다. 1914년 독일공작연맹 쾰른 전시회에서의 ‘표준화 논쟁
-
사랑방 같고, 다락방 같고 … 멍 때리며 사색할 수 있는 곳
"생각 좀 하고 살자." 어디서 흔히 듣던 말, 아니 혼자 되뇌던 말 아닌가. 그런데 말처럼 쉽지 않다. 어디서, 어떻게, 무엇을이란 물음표가 뒤따른다. 그런데 여기라면 좀 수월할
-
[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] 예술이 끓다, 사상이 터지다 … '20세기 전위도시' 비엔나
1900년 전후의 비엔나는 새로운 사상과 예술의 실험실 같았다. 특히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카페 600여 개가 성행했다. 1 ’국민카페’라 불린 카페 그리엔슈타이들의 풍경을 그린 라
-
구상 전 10회전을 보고
지금 우리들의 회화가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사태는 회화의 정신을 자기시대의 역사의식과 전혀 무관하게 하려는 움직임에 있다 할 것이다. 이러한 사태는 우리 화단에 추상양식의 회화가
-
예술과 빛의 건축가 「루이스·칸」
건축가「루이스·칸」(71)은 지난 20년간 세계건축사에 빛나는 일련의 대작 건물들을 제작했다. 195l년 그가 50세가 되었을때까지 전혀 손대지 않았던 대건축분야에서 이처럼 화려한
-
현대건축 1분만에 따라잡기
괴테는 건축을 가리켜 '얼어붙은 음악'이라고 말했다.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 표현을 써먹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. 이 글을 다 읽어봐도 괴테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명확하게 떠오르
-
더 쉽고 더 독특하게...척 보면 아는 스포츠 공용어
1 오틀 아이허가 디자인한 픽토그램.어느 문화권, 언어권의 사람이든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보편적 시각 언어로 디자인됐다. 런던 올림픽이 이제 막을 내린다. 올림픽은 메달과